음식

파주카페/서울 근교 핫한 신상카페 파주 '뮌스터담'

횬또니 2021. 12. 26. 20:28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파주에 잠깐 거주했던 때가 있었는데  떠나면서 들었던 생각이 여기 은근 예쁘고 괜찮은 카페들이 많은데 이제는 자주 못오겠구나....하고 좀 아쉬웠던 게 생각난다.

직업 특성상 주중에도 쉴 수 있었던 때가 많았던지라 사람 많은 주말보다 평일 낮시간때 오면 조용히 힐링하고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나에게는 온전히 즐길 수 있던 시간이라 커피값이 아깝지 않았던? ㅎㅎ

그 때 카페투어 한다고 한창 돌아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참 재미있었지 ㅋㅋ

그래서 파주에서 지냈던 그때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튼 TMI고....

 

인별그램에서 심심치 않게 핫플로 나오는걸 보긴 했는데 이제 일부러 찾아갈만큼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기에 눈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친구 만나러 파주 갔다가 들러보게 된 곳이 있다.

바로 파주에 신상으로 생겼다는 신상카페 이곳 파주 뮌스터담.

 

휑한 들판같은 곳에 이 큰 건물만 덩그라니 있다. 오히려 주변에 건물이 보이지 않아 좋은거 같다.

그런데 분명 인별 사진에선 앞에 큰 연못도 본거 같은데 공사중인건지 메꾼건지 건물앞은 흙더미밖에 없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이고 (지금은 아마 코로나 정책때문에 어떨진 모르겠음) 야외카페는 애견동반이 가능하다.

주차장은 3주차장까지 있을만큼 꽤 넓지만 눈으로 보기에는 주차장이 엄청나게 커보이진 않던데 주말에 간다면 글쎄... 주차대란이 일어날지도;;

 

 

겨울이고 아직 지은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휑한 느낌이 있다.

잔디광장쪽에 야외 테이블이 있지만 겨울이라 사람들은 없고 사진 찍는 몇몇분만 계심...

나중에 날씨 좋아지고 꽃이피면 사람이 꽉 차겠지. 코로롱 어서 빨리 ㄲㅈ...

 

 

향후 차박 캠핑장도 운영한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한다. 안그래도 요즘 캠핑, 차박 이런데 관심이가는 중인데 ㅎㅎ

파주는 아직 들판인 곳도 많고 땅도 넓어서 서울 가깝게 근교 캠핑 ,차박할 곳을 찾는다면 안성맞춤인 곳!

 

 

층고가 엄청 높아 널찍해 보인다. 근데 이 정도 건물이면 2층까지도 나올 수 있을꺼 같은데 단층인게 좀 의외였다.

 

 

엄청 넓은 공간에 비해 그리 꽉차지 않게 넣은 테이블 수. 좋은거라 생각해야 하나 ㅎㅎ

 

 

매일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라이브 공연이 있다고 한다.

오...또이런거 좋아라 하는뎅 ㅎㅎ

 

 

커피와 베이커리만 파는게 아니라 브런치류와 식사 주류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식사와 차를 한방에 해결하기 딱 좋다!

새로운곳기도 하니 파스타와 빵, 커피를 먹어보기로...! 운전만 아니면 파울러너를 마셔야 하는거슬... ㅠ^ㅠ ㅋㅋㅋ

 

 

캬...그렇게 빵순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다 맛있어 보여서 ㅋㅋ 진짜 고민했음. 뭘 먹으면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이 날라나.

 

 

평일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창가쪽 자리도 쉽게 앉을 수 있었지만...

밖에 뷰 시롸냐 ㅋㅋㅋ 그냥 휑한 광야 ㅋㅋㅋ

그래도 뭐 친구랑 수다 떠는게 뭐 카페 오는 재미지~

 

 

우선 식사로 먹었던 통베이컨칩 로제파스타.

음....생각했던 것보다 별루였다. 보기에는 맛있어 보였는데 뭔가 속은 기분 ㅋㅋㅋ

뭐랄까 소스는 괜찮은데 파스타 면이 너무 얇고 뭔가 면과 어우러지지 않는맛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저 베이컨은...차라리 얇게 썰린 베이컨이면 좋을것을....

식감 때문에 저렇게 한건지 뭔진 모르겠는데 그냥 딱딱한 고기 먹는 맛이었음. 갈수록 소스도 퍽퍽해지는 느낌이고.

여기 다시 방문할 의향은 있어도 이건 다시는 안시켜 먹을 듯 하다.

커피도 아메리카노 7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그냥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평범한 맛;

파스타와 커피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다시갈 의향이 있는 이유는 바로...

 

 

바로 이 빵! 때문 ㅋㅋㅋㅋㅋ

빵순이가 아닌 나도 여기 빵에 홀릭됐음. 특히 저 오른쪽에 있는 대파 바게트? 와우...ㅈㅁㅌ 임 ㅋㅋㅋ

아! 근데 한가지 주의할껀 저 대파 바게트는 하루 지나면 맛이 없음.

김여사님 사다 주겠다고 저 대파 바게트랑 밤빵을 사갔는데 하루 지나고 먹었더니 빵이 흐물흐물해지고 저 파맛이...좀 더 강하게 올라와서 별로였음. 대파 바게트는 뮌스터담에서 커피와 함께 마시면 맛있다는 것! ^^b

 

그리고 또 하나!

여기 밤빵 진~~~짜 맛있음!

엄마 먹으라고 사들고 간거라 여기엔 사진이 없는데 밤빵 진짜 쵝오임!

나 원래 밤빵 안좋아하는데 밤은 달고 맛있고 속빵은 부드럽고...엄마 먹으라고 사준거 거의 내가 다 먹은거 같음 ㅋㅋㅋ

여기 간다면 밤빵은 꼭 사가지고 오는걸로! (지극히 나의 생각^^)

 

 

분명히 저 앞에 연못이었던거 같은데....

흠...어쨌든 뭐 다시 정원을 조성하는건지 뭔지는 모르게지만 가뜩이나 겨울이라 나무도 꽃도 없는데 아직은 삭막하다^^;;;

뭔가 인스타 갬성을 기대하고 오기에는 아직 90% 모자람....꽃피고 새가 울면 그때는 좀 예쁘게 꾸며져 있을라나.

 

 

그래도 친구가 인스타 갬성으로 사진한장 박아주더라구요,

내 얼굴이 갬성이 아니라 그게 문제지만 ㅋㅋ ( 뒤에 아저씨는 왜 저희 카메라와 아이컨택 하시죠?ㅋㅋ)

 

 

낮에 방문했다보니  베이커리카페 같은 느낌이 강했지만 이 곳은 뭔가 낮보단 밤이 더 분위기 있을꺼 같은 펍 같다.

저녁에 라이브 밴드 연주도 그렇고 친구들끼리 맥주 한잔 하면서 떠들기 좋을꺼 같은 유럽펍 같은 분위기다.

따뜻한 바람이 부는 저녁에 꼭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파주 뮌스터담

 

주소: 경기도 파주시 운정로 113-175

Tel: 031-949-6020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라스트 오더 21:00)

주차,포장,예약,무선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