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서울 근교 브런치 메뉴 괜찮은 곳 남양주 한강뷰카페 '살롱드팔당'

횬또니 2021. 12. 28. 22:40

다녀온지 한달이 좀 지났지만 괜찮았었던 브런치 카페가 있어서 기록을 해볼까 한다.(브런치만 안먹은건 함정...)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지인이 휴가때마다 한국에 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오지도 못하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와서 만나게 되었다.

오랜만에 왔으니 맛있는 곳을 데리고 가고 싶은데 나도 요즘 나가 다니질 않다보니 맛집 어디를 갈까...하다가

어짜피 서울은 지하철타면 다 돌아다닐 수 있고 좀 색다르게 근교쪽으로나 나가볼까? 해서 근처 브런치 메뉴 괜찮은 곳을 검색해서 가게 되었다.

 

남양주에 있는 브런치 카페인데 한강뷰도 있고 맛이 괜찮다는 리뷰가 많았던 살롱드팔당.

평일 낮에 간거라 예약은 따로하지 않았고 잠실 기준으로 40분 정도 걸렸다.

11월 중순에 방문했고 평일 낮 방문인데 오히려 차가 밀림;;

 

도착하면 이렇게 동화속 같은 빨간 문이 반겨준다. 인별보니 요기 앞에서 사진 많이 찍으심.

건물 앞쪽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은데 주차할 공간이 없으면 옆 건물 공간까지 주차해도 된다고 해서 특별히 주차의 어려움은 없었다.

 

 

다 맛있어 보였지만 일단 빨간표시가 있는 베스트 메뉴로 초이스ㅎㅎ 

적어도 베스트 메뉴는 실풰하지 않으니까! ㅋㅋㅋㅋㅋ

명란크림파스타, 루꼴라피자, 카프레제 샐러드, 커피 두잔까지! 아주 야무지게 시켰다.

너무 많이 시켰나 싶지만 네...이정도는 다 먹을 수 있고요...ㅋㅋ

 

브런치 메뉴 중 브레이크페스트가 있는게 맘에 들었음. 오히려 샌드위치류가 없다.

배부른 식사가 부담스러우면 이런것도 괜찮은거 같다. (가격은 안괜차늠;;)

오늘은 일단 배부른 식사를 해야 하니까 ㅎㅎ

 

 

한쪽 벽면에 포토존...너무나 꽃천지인 여기서 사진 찍을 생각 1도 안나는 이유는 너무 홀이랑 붙어있어서 각잡고 예쁜척 사진찍을 용기따윈 내겐 없다 ㅋㅋㅋ

 

 

1층이 생각보다 넓진 않았다.

게다가 분명 평일 아직 쬐금은 이른...점심인데 창가쪽 좌석은 거의 꽉 차있는...

 

 

찬바람이 쪼금은 불어오지만 야외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다. 사실 1층에 사람도 좀 많기도 했고 오히려 야외는 사람이 없어서 않았다는 썰...

그래도 점점 햇볕이 들어와서 눈치 안보고 수다떨기 딱 좋았다.

 

 

우선 루꼴라 피자 뿌시기.

내가 채소를 좋아해서 그런지 맛있다. 입안가득 루꼴라 향이 퍼지면서 자칫 피자의 느끼한 맛도 적당히 잡아준다.

캬...이럴땐 치맥이 진리인데 ;ㅁ; 나는 왜 운전기사인가....ㅋㅋㅋ

친구는 두 조각 정도만 먹었다고 하는데 그럼 나머지가 다 내 입...으로??ㅋㅋㅋ

담백한 피자를 좋아하면 강추한다. 쓰면서도 또 생각난다 ;ㅁ;

 

 

샐러드를 주문할때 사실 직원한테 추천을 해달라고 했는데 제일 많이 나가는건 리코타인데 개인적으로는 카프레제가 맛있다고 하셔서 직원 오빠야 믿고 시킨 카프레제 샐러드. 근데 성공적이었다.

일단 치즈랑 토마토가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정도로 재료가 좋고 샐러드가 너무 싱싱함.

달짝 시큼한 소스가 적당히 뿌려져서 맛이 더 살아났다.

 

 

사실 이 살롱드팔당을 방문하게 한 8할의 이유는 이 명란크림파스타였음.

일단 비주얼은 너무 좋구요. 같이간 친구도 만족은했지만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ㅋㅋㅋ

엄청나게 소름끼치게 맛있다 정도는 아니고 그냥 쏘쏘...(무룩;)

개인적으로 명란의 식감이 좀 더 살았으면 좋겠다 싶었고 무엇보다 소스가 파스타 면에 좀 더 촉촉하게 적셔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스가 부족한건지 먹다보니 면이 좀 뻑뻑해졌다.

 

 

커피맛은 그냥 평범. 요즘은 커피맛집을 찾기가 왜이리 어려운거신가....

원래 커피맛 그리 따지는 편은 아닌데 다 고만고만한 맛들이라 특별한 곳이 없는거 같다.

어쨌든 그래도 훌륭한 한끼(?)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아...세상에...2층에 루프탑도 있는 곳이었어 ㅠㅠ

그것도 모르고 좁다고 야외나가서 식사를 한 꼴 ㅋㅋㅋ 2층은 이렇게 예쁜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이렇게 널찍한데 2층이 있는지도 몰랐다니 바보....ㅋㅋ

1층은 통창으로 뷰를 시원하게 내어 단조로운 구성을 했다면 2층은 바도 있고 가구도 그렇고 좀 더 클래식한 느낌이 난다.

그렇다고 올드한 분위기는 아니고 소품과 액자도 많아서 뭔가 클래식과 모던의 짬뽕 느낌 (컨셉뭐지)

인스타 갬성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좀 2% 부족한 느낌일 수 있음.

 

 

인스타 갬성 찾으시는 분들은 루프탑으로 가시길...(물론 지금은 칼바람이 부는 겨울입니다만...)

날 풀리고 미세먼지 없는 파란하늘 날 간다면 좋은 사진을 기대해봐도 좋을꺼 같다.

하지만 난 갬성따위 보다 또 피자가 먹고 싶다아....

 

 

드라이브 겸 서울과 그리 멀지 않는 브런치 메뉴 괜찮은 곳을 찾는다면 한번 가볼만 하다. 

한강뷰도 즐길 수 있고 음식도 맛있어서 재방문 의사 있음! ㅎㅎ 물론 주말 나들이는 장담할 수 없다;;;

 

 

 

살롱드팔당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926번길 8-1

Tel: 031-577-2948

매일 일-월/ 10:00-새벽03:00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시간 확인 有)

라스트오더 음식 20:00, 음료 20:30